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칠성음료도 결국 소주 '처음처럼' 출고가 인상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2-30 13:5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칠성음료도 소주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인상하자 뒤를 따랐다.

  롯데칠성음료도 결국 소주 '처음처럼' 출고가 인상  
▲ 롯데칠성음료 소주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등 소주 제품군 출고가를 내년 1월4일부터 평균 5.54% 인상한다는 내용을 전국 주류 도매상에 30일 통보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력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 360ml 출고가는 946원에서 1006.5원으로 60.5원 오른다. 페트(PET) 소주, 포켓용 소주, 담금 소주 등의 출고가도 5~6% 인상된다.

다만 과일소주로 인기를 모은 ‘순하리 처음처럼’은 출고가격을 동결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소주가격을 올린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제품 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주요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더 낮은 선에서 출고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이번에 인상한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경쟁제품인 참이슬과 비교했을 때 9.2원 저렴하다.

하이트진로는 11월30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올리면서 소주 출고가 1천 원 시대를 열었다. 그 뒤 무학 등 국내 소주업체들이 잇따라 1천원 대로 소주 출고가를 올렸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을 이끄는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가 모두 소주 출고가격을 올린 탓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52% 증가, AMPC 제외하고도 6개 분기만 흑자 전환
8년만에 흑자 전환한 케이조선, 새 주인 찾기 매각 절차 돌입
비트코인 시세 부진에도 '알트코인 시즌' 힘 잃어, 미국 규제 불확실성 부각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시장 변동성 진정 국면, 하반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 전망"
SK하이닉스 'HBM 호황' 증명에 마이크론도 후광 효과,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삼성전자 최원준 사장 "갤럭시S26에 '엑시노스2600' 탑재 평가중, 애플 폴더블폰 ..
LG엔솔 중국 야화그룹과 모로코 리튬 공장에 8400억 투자, "배터리 허브 노려"
중국 '엔비디아 5060 수준' 고성능 그래픽카드 개발, SMIC 6나노 활용 추정
삼성전자, 슬림 하드웨어 혁신 '갤럭시Z폴드·플립7' 국내 출시
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정부는 배당소득세제 개편 신중하게 접근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