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라면시장 규모가 2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라면시장은 2013년 2조 원에 이르렀다가 그동안 계속 뒷걸음질쳤다.
농심은 "올해 라면시장이 지난해 약 1조9700억 원에서 1.6% 성장한 2조16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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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라면시장 주요제품. |
올해 라면시장은 고급 중식라면 등 차별화된 신제품이 나오면서 커졌다고 농심은 분석했다.
농심은 4월 고급 짜장라면 '짜왕'을 내놓았는데 출시 한달 만에 라면시장에서 신라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은 월평균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누적매출은 900억 원에 이른다"며 "짜왕이 올해 전체 라면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며 출시 첫 해에 라면 톱5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짜왕은 11월까지 7개월 연속 라면시장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전체 라면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57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25.2% 오른 것이다.
농심은 올해 3분기에 국내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62.6%를 차지했다. 농심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460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