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1-31 17:13:25
확대축소
공유하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5만여 명분이 2월 중순에 국내에 공급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0일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1만7천 도즈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만7천 도즈는 성인 5만8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상반기 안에 130만~219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 국내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이 가운데 최소 30만 명분 이상의 백신이 2~3월 안에 공급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별도로 계약을 맺은 코로나19 백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2월 말부터 공급될 수 있다”며 “1분기 안에 백신을 도입해 접종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한층 가시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총리는 “얼마 전 환자 진료 중 코로나에 감염돼 안타깝게 희생된 80대 의사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코로나19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