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소폭 높아졌다.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6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철강, 에너지인프라, 식량소재, 무역 및 투자법인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미얀마 가스전 2곳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낼 정도로 이 부문 의존도가 높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4240억 원, 영업이익 5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대 핵심사업으로 철강, 식량, 에너지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파악된다.
철강부문 수출물량을 2020년 2600만 톤에서 2025년 4200만 톤까지 확대하고 곡물 취급량은 2030년까지 모두 2500만 톤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정해뒀다. 현대중공업과 함께 미얀마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2단계에도 곧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