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2번째부터)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박승용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 본부장,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열린 미얀마 가스 승압플랫폼의 건조 본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
한국조선해양이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가스 승압플랫폼(Gas Compression Patform) 1기의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이날 계약식에 참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벵갈만에서 진행하는 해양가스전 개발계획인 쉐(Shwe) 프로젝트의 3단계 계획에 투입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의 설계부터 자재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EPCIC(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한다.
해양플랜트의 건조가격은 5006억 원, 인도 및 설치기한은 2024년 4월1일이다.
이에 앞서 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은 2013년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해양가스전 1단계 계획에 쓰일 가스 생산플랫폼을 수주했다.
이 설비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하면서 발주처와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한국조선해양은 설명했다.
권오갑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오랜 파트너인 포스코그룹과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친환경분야에서 사업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과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포스코그룹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의 핵심인 미얀마 가스전이 안정적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