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여의도에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63'을 열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28일 전체 면적의 60%를 우선 개장해 브랜드 369개를 선보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이율국 63시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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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와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등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내 갤러리아면세점 63 에서 열린 개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황 대표는 "이제는 면세점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갤러리아면세점63의 장점은 쇼핑 이외의 플러스 알파가 많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갤러리아면세점63을 통해 새로운 관광문화 조성에 일조하고 여의도 영등포 지역을 미국의 맨하탄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 면세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동선 과장은 "갤러리아면세점63의 2~3층은 짜임새가 좋다"며 "지하 1층은 1년 안에 MD(상품구성)이 갖춰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여의도 63빌딩 본관과 별관 4개 층으로 구성되며 규모는 1만153㎡에 이른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하 1층 그라운드 플로어에 고급 잡화와 화장품, 1층에 명품시계와 주얼리, 2층에 국산화장품과 패션 잡화, 3층에 K-스페셜홀로 구성했다. K-스페셜홀에 국내기업과 중소기업 제품 14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내년 상반기에 전면개장을 통해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들이기로 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내년에 매출 5040억 원, 2020년까지 매출 3조 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한류코스, 전통코스, 문화∙예술코스, 한강코스로 구성한 '여의도 관광맵',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노량진수산시장 투어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앞으로 서울 강북권에서 HDC신라면세점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는 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현대산업개발과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