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19로 경제 봉쇄정책이 확산될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대형기술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6.98포인트(0.12%) 하락한 3만960.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89포인트(0.36%) 상승한 385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3포인트(0.69%) 오른 1만3635.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넘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 및 대형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장 초반 상승했지만 유럽증시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19 전파를 막기 위한 봉쇄 확산 가능성에 하락 전환하자 뉴욕증시도 고점 대비 2% 하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됐다”며 “다만 일부 개별 기업들이 호재성 재료로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다시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고 파악했다.
이날 시장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정책에 주목했다.
프랑스가 봉쇄기간을 3주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과 영국, 이탈리아 등이 입국금지나 자가격리 확대 등을 발표한 점,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19가 확산되는 남미, 유럽을 두고 입국제한 발표를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대형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독일에서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16% 향상시킬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4.03% 상승했다.
애플은 증권사 웹부시가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높이자 주가가 2.27%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