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나경원 “서울시장후보 단일화 룰 안철수가 정해도 좋아, 내가 이긴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1-21 18:3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경원</a> “서울시장후보 단일화 룰 안철수가 정해도 좋아, 내가 이긴다”
나경원 전 의원이 21일 서울 마포포럼에서 열린 제20차 '더좋은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 마포포럼’ 강연에서 보수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당의 중심 후보가 된 이후 야권 단일화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다”며 “그 때는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 룰을 정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룰을 어떻게 정해도 내가 이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는 조합이 좋다는 주장을 두고 안 대표의 지지율이 ‘윤석열효과’ 덕분이라고 깎아내렸다.

나 전 의원은 “안 대표의 높은 지지율 원인은 윤석열효과라고 본다”며 “안 대표든 윤 총장이든 ‘윤석열 대권’은 결국 플랫폼 없이는 안 된다.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선에서 박영선 전 장관을 만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장관은 박 전 장관과 1대1 가상 대결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대부분 지난해 12월 말에 조사해 올해 1월 초 나온 여론조사”라며 “아직 선거가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김무성 전 의원의 네거티브선거 자제 요구를 받고 김 전 의원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후보끼리 서로 비방하는 것은 제발 하지 말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이 자리에서 상대 후보에 어떤 비방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 전 의원은 “그렇게 하겠다. 네거티브선거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전 의원은 “이미 네거티브 선거를 몇 번 했다”고 짚었고 나 전 의원은 “내가 먼저 한 적 없다. 유머있게 했는데 싸움으로 보인 것 같다. 최대한 노력하고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