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개발한 3가지 실버주택 단위 평면 그림자료. <롯데건설> |
롯데건설이 고령 소비자를 위해 일반 공동주택과 차별화한 실버주택의 평면을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건원종합건축사무소와 고령 소비자를 위한 실버주택상품 3가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도심 실버주택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주생활이 이루어지는 세대 내부 공간에 초점을 두고 일반 공동주택과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3가지 형태의 실버주택 단위 평면을 개발했다.
첫 번째는 '원룸 원배쓰'로 고령층을 위해 침실과 욕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욕실을 포함해 개인공간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소셜 리빙룸'으로 거실과 주방의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거실을 만들고 별도로 문을 설치해 내부의 다른 공간과 분리했다.
세 번째는 '비스포크 발코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고령층이 집안에서 화초나 반려동물을 기르고 적절한 홈트레이닝을 하는 등 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됐다.
이번 실버주택 단위 평면은 고령 친화환경과 주거복지, 미래주택 분야를 연구해 온 이연숙 연세대학교 명예 특임교수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이연숙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실버주택 단위평면은 기존의 일반공동주택 평면과 달리 공간요소가 고령 거주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건강을 도모하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실버주택 단위평면은 '마곡 MICE 복합단지'에 900여 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실버주택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개발한 실버주택 단위평면을 공용공간 개발과 함께 통합상품으로 내놓겠다"며 "고령층과 관련된 상품 개발을 이어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