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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사역량 강화 위해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으로 바꾸기로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1-1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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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사역량 강화 위해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으로 바꾸기로
▲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로드맵 체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 중심으로 감독시스템을 바꾼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디지털 전환 4대 목표를 담은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로드맵(단계별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디지털 전환 4대 목표로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개전 △디지털 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 선도과제 13개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검사 종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한다.

문서 형태의 과거 사건 기록물을 데이터화하고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접목한 환경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불완전 판매를 식별하고 불법 사금융 광고를 적발하기 위해 기존 섭테크(감독과 기술의 합성어) 시스템 성능을 높여 상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원 분석 기능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동향 변화와 이상징후에 제때 대응하기로 했다.

감독정책, 금융소비자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 대국민 소통채널을 개선한다. 특히 모바일을 통해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확대한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환경을 만든다.

부서 사이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해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시대에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디지털 혁신포럼(가칭)’을 새로 만들어 금융사, 디지털 산업전문가와 함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협업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중점 선도과제를 착실하게 추진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신뢰받는 금융시장 조성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국가위험관리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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