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1-15 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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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올랐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0.66달러) 상승한 5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20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64%(0.36달러) 오른 56.4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을 추가부양책에 따른 기대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백신으로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7.3% 증가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며 “게다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을 향한 기대가 높다는 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확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