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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인도네시아에서 신한금융의 '베트남 성공' 이식 주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12-23 14: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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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베트남에서 성공한 사업모델을 인도네시아에 이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베트남에 함께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은행, 카드, 증권 등에서 현지법인의 연계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동우, 인도네시아에서 신한금융의 '베트남 성공' 이식 주력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동우 회장은 신한금융이 베트남에 진출한 모델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른 국가에도 이식해 성과를 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 회장은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경영전략회의에서 “신한금융은 베트남에서 현지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전체 자산과 순이익 기준으로 베트남의 외국계 은행들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현지인과 현지 기업이 신한베트남은행의 전체 고객 가운데 81%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1년부터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사업을 지원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까지 전체 10만5485장의 카드를 발급했다. 이 카드 가운데 75%가 현지인에게 발급됐다.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면서 현지영업 대열에 합류했다. 신한생명은 베트남에 영업사무소를 내고 방카슈랑스 등 연계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은행을 먼저 내보낸 뒤 다른 계열사도 진출해 금융지주 차원에서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계열사를 연계한 해외 사업전략을 시행해 성과를 낸 만큼 인도네시아에도 같은 전략을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에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은행과 센트라타마내셔널은행을 통합한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을 출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두 은행을 올해 인수한 뒤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판매회사인 인도모빌과 합작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인수한 자동차 금융회사 스와달마파이낸스를 토대로 합작법인을 세웠다.

신한금융투자도 내년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세울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마킨타증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법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5100만 명에 이르며 금융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은행들의 전체 자산은 2008년 이후 6년 동안 평균 16%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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