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증권 인수전, 증시는 누구에게 베팅했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2-22 17:50: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증권 인수전을 펼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주가가 엇갈렸다.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은 인수가격을 써내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에 주가가 올랐다. 

한국금융지주는 대우증권 인수에 탈락하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평가에 주가가 소폭 올랐다.

  대우증권 인수전, 증시는 누구에게 베팅했나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반면 KB금융 주가는 소폭 내렸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0일 전날보다 200원(1.08%) 오른 1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우증권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1일에도 650원(3.6%)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21일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최고가격(2조4천~2조6천억 원)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도 전날보다 1천 원(1.96%) 상승한 5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소한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29%) 하락한 3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 역시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인수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대우증권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우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750원(6.82%) 떨어진 1만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우증권 주가는 매각가격보다 증권업을 둘러싼 본질적인 환경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