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운 일본 제약회사가 낸 국제 중재소송에서 졌다.
12일 오전 9시53분 기준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6.37%(1800원) 떨어진 2만64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 중재소송 결과 일본 제약사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에 기술수출 계약금과 손해배상금 등 약 43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국제상업회의소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미쓰비시다나베파마에 계약금 25억 엔을 반환하고 이자 6%를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손해배상금 1억3376만 엔과 이자 5%, 중재 신청비용 790만 달러도 지급하도록 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에게는 인보사와 관련된 노하우를 반납하고 라이선스 계약상 권리행사를 중지하도록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송대리인 및 기타 전문과들과 협의해 앞으로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2016년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쓰비시다나베파마와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와 관련해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7년 12월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계약체결 과정에서 임상보류서한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고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다.
2018년 4월에는 국제상업회의소에 중재소송을 신청했다.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됐다는 사실도 취소사유로 추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