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KT&G의 전자담배 릴의 해외판매가 늘 것으로 전망돼 릴을 납품하는 이엠텍의 수혜가 예상됐다.
▲ 이엠텍의 액상형 전자담배 릴. <이엠텍 홈페이지 캡처> |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이엠텍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1일 이엠텍 주가는 1만2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엠텍은 전자기기 부품 및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KT&G가 판매하는 전자담배 릴을 제조해 공급한다.
오 연구원은 “이엠텍의 2021년 성장 포인트는 전자담배 릴"이라며 “2020년 3분기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엠텍이 KT&G 외에 해외 주요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품질 문제를 해결해 위험요소도 적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이엠텍이 제품 분야별로 고객사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평균 판매단가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이엠텍은 릴 제품뿐만 아니라 카트리지 등 전자담배 부속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엠텍은 CES 2021에서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한 뇌파융복합기(뇌파 통합 앱솔루션)를 선보인다.
이엠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07억 원, 영업이익 3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