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 석탄화학사 고전의 반사이익"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1-12 07:5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에서 석탄 가격 급등으로 현지 석탄화학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 석탄화학사 고전의 반사이익"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2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서 호주산 석탄 수입규제로 올해 1월 초 석탄 가격이 톤당 782위안까지 올랐다. 2020년의 저점보다 70%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에 중국 석탄화학사들의 CTO(석탄으로 올레핀족 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정) 및 CTMEG(석탄으로 모노에틸렌글리콜을 만드는 공정) 사업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등 국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생산회사들은 석탄이 아닌 나프타를 활용해 화학제품을 만든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모노에틸렌글리콜을 연 183만 톤 생산하는 글로벌 5위 생산능력의 화학회사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화학제품 가격 경쟁력이 중국 석탄화학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에탄 분해설비(ECC) 운영법인인 LCUSA도 올해 영업이익 342억 원을 거둬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LCUSA는 지난해 허리케인의 부정적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는 가운데 모노에틸렌글리콜업황 반등으로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과 설비 가동률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 매출 13조6775억 원, 영업이익 1조40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12.2% 늘고 영업이익은 260.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
삼성증권 "CJCGV, 국내 극장가 보릿고개에 CGI홀딩스 불확실성 커졌다"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유안타증권 "농심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툼바 확장은 아직 제한적"
메리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회복 시급, 사업구조 개선이 관건"
소프트뱅크 인텔 주식 20억 달러 매입, 손정의 "미국 반도체 제조업에 기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