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지속적 활동을 보장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위치한 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열기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올해 첫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는 삼성그룹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과 관련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위원회의 지속적 활동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준법감시위는 전했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전자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과도 만난다. 26일 오전 10시 이들과 간담회를 열고 준법문화와 관련해 최고경영진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준법감시위는 이날 임시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선임한 전문심리위원이 내놓은 위원회 평가와 관련해 위원회 차원의 개선안을 논의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에 관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위가 2020년 12월17일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5개사는 2021년부터 주주총회를 온라인과 병행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2년부터 온라인 주주총회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