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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정지선 "코로나19 이겨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1-11 1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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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최단기간에 국내 ‘연매출 1조 원 점포’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2020년 매출 1조74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이 9.4% 증가한 것으로 문을 연 지 5년4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51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지선</a> "코로나19 이겨내"
▲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판교점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의 매출 1조 달성의 원동력으로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상품기획자(MD) 경쟁력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과 문화 경험 제공 △구매력 있는 핵심 고객층 보유 및 광역 상권 고객 증가 △지역 상권과 동반성장 노력 등을 꼽았다.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쇼핑,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판교점 매출 1조 원의 1등공신 가운데 하나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판교점은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 경쟁력인 체험을 무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적 체험공간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의류 매장 40~50개가 입점할 수 있는 공간(2736㎡)을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웠다. 2015년 문을 연 뒤 지난해까지 약 75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판교점의 대표 명소이자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핵심상권의 구매력 있는 고객층과 함께 광역상권의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판교점 매출에 한 몫을 했다. 판교점이 위치한 경기 분당, 판교 지역은 소득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트렌드에도 민감해 제2의 강남으로 불린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출 1조 원을 발판 삼아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와 전층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이후 판교점에서 프랑스 주얼리 ‘부쉐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 10여 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다.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는 2022년에 입점시키기 위해 검토작업을 하고 있으며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초럭셔리 전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다른 백화점도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메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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