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도하는 인공지능분야 산학연협의체 ‘AI원팀’이 딥러닝 음성합성 등 인공지능 관련 기술들을 개발했다.
KT는 AI원팀이 딥러닝 음성합성,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무빙 픽쳐), E2E(End-to-End) 음성인식, 인공지능 바탕의 로봇 고장 진단 등 4종류의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딥러닝 음성합성기술은 KT와 김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기존 음성합성기술과 비교해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작업 속도는 10배가량 높은 점이 특징이다.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은 KT와 김태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 연구해 내놓은 성과물이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KT는 인터넷TV 콘텐츠를 비롯한 포스터, 웹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음성을 인식해 문자화하는 E2E 음성인식기술 개발에는 KT와 장준혁 한양대 교수가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바탕의 로봇고장 진단기술은 AI원팀 참여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과 장준혁 한양대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으로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해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양한 로봇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AI원팀’은 2020년 2월 출범했다.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