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서울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입주물량 감소와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수세가 강해졌다.
▲ 지난해 12월 서울시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커졌다. |
한국부동산원이 5일 내놓은 ‘2020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0년 11월보다 0.28%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보다 0.16%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들어 3월까지 오름세를 이어오다 4월과 5월 하락했지만 6월 이후 7개월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10일부터 2020년 12월14일까지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정비사업이 예상되는 상계동을 중심으로 올랐고 서초구는 반포동 신축과 방배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경기도와 인천시는 교통 및 정비사업의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상대적 저평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수도권에서는 아파트값이 0.94%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해 11월보다 0.28%포인트 커졌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2.42% 높아져 지난해 11월보다 1.09%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시, 수도권,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지난해 12월 아파트값이 1.72%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월보다 0.88%포인트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