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3국과 FTA 동시 발효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2-20 14:0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3국과 FTA 동시 발효  
▲ 김장수 주중대사(왼쪽)와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지난 12월9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회의실에서 한-중 FTA를 12월20일 발효하는 내용의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한국과 중국, 한국과 베트남,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이 20일 발효됐다.

한국과 중국의 FTA는 공산품과 농수산물 등 전체 90% 이상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 분석에 따르면 한중 FTA 체결로 한국 제조업 분야에서 예상되는 1년 수출 증가액은 1조5960억 원에 이른다.

한국 기업의 관세비용 역시 연간 6조4330억 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미 FTA의 약 6배, 한유럽 FTA의 약 4배 규모다.

한베트남 FTA의 경우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의 확장판으로 상품과 규범 분야에서 이전보다 폭이 커졌다.

한국은 이번에 열대과일과 망고 등 499개 품목을 추가로 개방하며 베트남은 가전제품과 승용차 등 272개 품목을 자유화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시장으로 두 시장을 합한 규모는 한국 수출비중의 31.3% 정도에 이른다.

중국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이번 FTA에서 쌀 등 민감한 농산물 품목은 관세 혜택에서 제외됐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FTA 역시 가공식품과 가전제품 등 한국 소비재 수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뉴질랜드는 현재 한국 수출 대상국 순위 4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향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FTA는 11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모두 연내 발효에 성공해 내년 1월1일부터 관세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계에 향후 10년 동안 1조6천억 원을 지원하며 1조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농어촌 지원에도 나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