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선별적 수주를 올해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기존 전략 상품 및 시장을 향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과 수주경쟁력을 철저히 검증해 중점 추진사업을 선정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수주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수주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개별사업의 원가 절감이 내실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경영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면 시장의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봤다.
김 사장은 "대우건설의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와 해외 개발사업, 리츠자산관리회사를 활용한 투자개발 및 자산운용사업, 스마트건설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에 건설사의 기본 과제인 안전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안전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점검하고 2021년 한 해가 무재해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우건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