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선호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놓고 나오면 바로 접종받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선호하는 입장을 조사한 결과 54.6%가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고 대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차례가 와도 좀 더 지켜보고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39.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는 ‘바로 접종’ 응답이 72.6%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서울에서도 ‘바로 접종’ 응답이 50%대로 ‘지켜보고 접종’보다 더 많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바로 접종받는 것을 선호하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0세 이상과 60대에서 ‘바로 접종’은 60%대, 50대와 30대에서 ‘바로 접종’은 50%대로 50대 이상에서 바로 접종받기를 원하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40대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했고 20대는 ‘지켜보고 접종’이 더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응답이 엇갈렸다. ‘바로 접종’은 중도성향에서 60.1%, 보수성향에서 59.5%로 ‘지켜보고 접종’보다 우세했다.
진보성향에서는 ‘바로 접종’이 46.9%, ‘지켜보고 접종’이 48.4%로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볼 때 국민의힘 지지자의 66.6%가 ‘바로 접종’을 선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지켜보고 접종’이 51.0%로 ‘바로 접종’보다 더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바로 접종’이 47.8%로 ‘지켜보고 접종’보다 높았는데 동시에 ‘잘 모르겠다’가 20.6%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30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6925명을 접촉해 500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