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의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관문을 넘었다.
네오이뮨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7월31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이다.
네오이뮨텍은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네오이뮨텍은 해외기업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네오이뮨텍은 2014년 1월 제넥신의 바이오연구소장을 지낸 양세환 대표이사가 미국에 설립한 회사로 제넥신이 최대주주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NT-I7을 넘겨받아 다양한 적응증 연구를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NT-I7과 로슈의 면역관문 억제제 ‘티센트릭’을 암환자에 병용투여하는 내용의 임상2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2016년 5월 1250만 달러(약 136억2500만 원)에 개발중인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유럽과 미국 지역 판권을 네오이뮨텍에 넘겼다. 치료제로 개발된 뒤에는 매출의 약 35%를 로열티로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