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부동산원, 내년 집값 통계표본 대폭 늘리고 외부 검증 받기로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2-30 17:3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표본 수를 늘리고 외부 전문가의 검증을 받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국가가통계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동산원, 내년 집값 통계표본 대폭 늘리고 외부 검증 받기로
▲ 한국부동산원 로고.

주택가격 동향조사의 표본수는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올해 주간 아파트가격의 조사 표본은 9400개였는데 내년에는 3만2천 개로 늘어난다. 

월간 주택가격 표본은 2만8360개에서 4만6천 개로, 월간 아파트가격 표본은 1만7190개에서 3만5천 개로 증가한다. 

한국부동산원은 통계 표본 수를 늘리기 위해 관련 예산도 67억2천만원에서 127억4천만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통계청이 통계품질진단을 통해 개선을 권고하는 등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는 그동안 표본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부동산원은 집값 통계를 놓고 전문가 검증을 받는 방안도 추진한다. 

통계 관련 기관과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KB국민은행, 부동산114 등 민간 통계 작성기관이 참여하는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를 1월 신설한다.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는 표본 조사가격의 적정성과 통계 작성 과정을 검토하고 민간통계와 차이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밖에 한국부동산원은 기존 시·군·구 단위에서 읍·면·동 단위로 집값 동향 파악을 세분화하고 전월세 지수에 갱신계약의 가격이 반영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