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중국 임상3상 승인받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2-30 11:0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중국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임상3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임상3상 시험계획서(IND)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중국 임상3상 승인받아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자료를 바탕으로 임상1상과 임상2상을 면제받았다. 

다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임상1상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대웅제약은 2021년 상반기에 약 30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2022년까지 임상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 차단 기전을 지닌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치료제다. 

현재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많이 쓰이는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치료제와 비교해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으로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메프라졸을 수년 안에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오메프라졸은 프로톤펌트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신청 3개월 만에 임상 승인이 이뤄졌는데 이는 펙수프라잔의 기술력과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및 허가 역량으로 빚어진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