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CJ대한통운 분류지원 내년 4천 명으로 확대, 택배기사 건강검진 강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2-29 11:4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이 택배현장에 투입한 분류지원인력을 내년에 4천 명으로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에 따라 11월부터 12월21일까지 택배현장에 투입한 분류지원인력이 2259명이라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분류지원 내년 4천 명으로 확대, 택배기사 건강검진 강화
▲ CJ대한통운 로고.

지역별로 투입된 인력은 수도권 1337명, 경북 223명, 경남265명, 충청 216명, 호남 218명 등이다.

분류지원인력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자동분류기 휠소터로 나눠진 택배상자를 택배기사가 차량에 싣기 좋도록 쌓아두는 일을 하는 상품인수 보조작업자를 가리킨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분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통상 4~6시간 정도였는데 분류지원인력 투입에 따라 전체 작업시간이 줄어들었다.

CJ대한통운은 내년 3월 말까지 분류지원인력 4천 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량과 담당구역의 특성, 집화와 배송비중 등이 모두 다른 전국 2천여 개 집배점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협의가 끝나고 인력확보가 완료된 지역부터 분류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현장의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고 부지 이전을 앞둔 일부 서브터미널에서는 집배점과 택배기사 합의 아래 분류인력 투입시기를 미루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J대한통운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건강한 택배기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일 적정 배송량을 산출하는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택배기사의 무상 건강검진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뇌심혈관계 건강검진 항목도 추가한다.

CJ대한통운은 안전보건공단 산하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등의 건강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집배점 및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노동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