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애플이 2024년 안에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1시48분 기준 인포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29.86%(2920원) 급등한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포뱅크는 유무선 및 방송 통신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도 공급하고 있다.
대성엘텍 주가는 29.59%(290원) 뛴 1270원에, 파인디지털 주가는 22.72%(1370원) 오른 7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대성엘텍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와 FCWS(전방추돌 방지시스템), LDWS(차선이탈 방지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파인디지털은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생산업체로 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초정밀 위성위치 확인시스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18.22%), 모트렉스(17.84%), 유니트론텍(15.83%), 팅크웨어(13.60%)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이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프로세서와 배터리, 카메라, 센서, 디스플레이 등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5가지 핵심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4년 안에 전기차를 내놓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