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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중국 스마트폰의 미국진출 대응 고심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2-15 1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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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두 회사는 그동안 미국에서 애플과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면서 두 회사는 미국에서도 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중국 스마트폰의 미국진출 대응 고심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부 사장.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5일 “중국업체들이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도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매성향이 브랜드 가치보다 실용성을 중심으로 점차 바뀌고 있어 중국산 중저가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ZTE와 블루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은 미국에서 해마다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지배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ZTE는 올해 들어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5% 성장했다.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5%로 LG전자를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샤오미도 최근 퀄컴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미국에서 애플과 경쟁에만 집중했지만 중국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마트폰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중요한 곳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시장은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 3분기보다 9% 성장했다.

미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비중이 높은 곳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서 성능을 훨씬 높인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고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대한 견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탑재한 갤럭시A 시리즈를 새 모델로 내놓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갤럭시A와 J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이 시장에 안착해야 미국에서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전자도 미국 소비자를 잡기 위해 현지 전용 모델을 내놓고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전용모델로 ‘G비스타2’ 등 고성능의 중저가 제품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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