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 세번째),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 첫번째), 최인호 태영건설 부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17일 전주시청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이 2022년까지 전주에 수소 융복합시설을 만든다.
한수원은 17일 전주시, 한국환경공단, 태영건설과 전주시청에서 그린뉴딜 및 수소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가스 기반의 융복합사업 개발 △인허가지역 주민 수용성 제고 △안정적 바이오가스 생산 기술 및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모델 고도화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 경제성 확보 △바이오가스, 수소 등을 활용한 추가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한수원은 2022년까지 40MW 규모의 수소 융복합시설을 구축한다. 전주시는 부지 임대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은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수소화시설 등 에너지 융복합 폐기물처리시설 구축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태영건설은 바이오가스의 공급을 돕는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핵심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한 수소 융복합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수소시범도시인 전주시의 지역특화사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수소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사람, 환경, 자원순환, 에너지라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속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수원이 미래 성장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