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2324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국제경쟁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LS전선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 < LS전선 > |
이번 사업은 LS전선이 2009년 수주한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이후 가장 규모가 크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는 “LS전선은 국가기간산업인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책임감도 고려해 이번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며 “사명감을 지니고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완도와 제주도 사이 약 90km를 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한다. 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은 교류(AC) 케이블과 달리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맡는다. 완공 예정시기는 2023년 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