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강도 관련 국민 여론조사. <리얼미터> |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와 관련해 징계 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49.6%, 약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34.0%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윤 총장의 징계 강도와 관련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8%가 징계 강도가 ‘강하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약하다’라는 응답은 34.0%, ‘적절하다’라는 응답은 6.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은 9.4%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 ‘강하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73.0%로 다른 지역보다 더 많았다. 대구/경북에서 징계강도가 ‘적절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0%였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서울에서도 ‘강하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다만 광주‘전라에서는 ’약하다‘라는 응답이 52.2%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강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40대에서는 ‘강하다’와 ‘약하다’가 엇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성향과 중도성향에서 ‘강하다’란 응답이 우세한 반면 진보성향에서 ‘약하다’란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강하다’라는 응답이 84.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약하다’란 응답이 78.0%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6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7891명을 접촉해 500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