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미국에서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알레르기 반응 나타나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2-17 10:4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에서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나타났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유사 급성 과민반응을 보인 미국 알래스카주의 의료 종사자가 15일 병원에 입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이 사람은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식 등 다른 유형의 알레르기를 앓은 적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화이자의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에게 접종해도 좋다고 승인하면서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CDC는 이 경우 백신을 접종한 뒤 30분간 잘 관찰하라고 의료진에게 권고했다. 14일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4만4천 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시험이 진행됐는데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통증이나 발열 등의 가벼운 부작용과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가 발생했다. 백신을 투약한 2만1720명 가운데 4명에게서 안면신경마비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미국 보건당국은 이 수치를 놓고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안면마비 유병률(인구 대비 발병자 비율)에는 못 미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영국에서 백신 접종 하루 만인 9일에 백신을 접종한 2명이 유사 급성 과민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영국 정부는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던 사람들 대상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