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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화웨이의 'Y6' 공짜 스마트폰으로 풀어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15 1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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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의 중저가 스마트폰 Y6을 독점으로 판매한다.

LG유플러스는 Y6을 사실상 ‘공짜 스마트폰’으로 풀었다.

SK텔레콤이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로 돌풍을 일으키고 KT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7'을 단독으로 내놓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화웨이의 'Y6' 공짜 스마트폰으로 풀어  
▲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의 '루나'와 KT의 '갤럭시J7'을 겨냥해 화웨이의 Y6을 출시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만든 'Y6'을 독점으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Y6의 출고가를 15만4천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이동통신3사가 판매하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이다.

LG유플러스는 Y6에 단말기 보조금 13만 원을 매겼다. 단말기 대리점이 출고가의 15%까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Y6은 사실상 ‘공짜폰’인 셈이다.

Y6의 기능은 나쁘지 않다.

Y6은 5인치 크기의 HD화질 화면이 탑재됐고 8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는데 파노라마 촬영과 얼굴인식, 사진이 찍힐 때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중저가폰 시장은 SK텔레콤의 '루나'와 KT의 '갤럭시J7'이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9월에 단독으로 출시한 루나가 경쟁에 불을 지폈다. 루나는 출시 3일 만에 재고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연말까지 판매량 15만 대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11월에 갤럭시J7을 뒤늦게 출시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성능과 루나보다 싼 가격을 앞세워 하루 평균 2천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Y6이 사실상 공짜폰이기 때문에 루나와 갤럭시J7보다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나와 갤럭시J7의 출고가격은 각각 44만9900원과 37만4천 원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루나의 판매를 위해 걸그룹을 앞세운 대규모 마케팅을 실시해 큰 재미를 봤다”며 “LG유플러스도 Y6을 흥행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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