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8%로 내리며 최임 뒤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2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포인트 늘어난 5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취임 뒤 최고치다.
‘의견 유보’는 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더 많은 반면 18~29세,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45%)와 부정평가(51%) 차이가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 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5%로 가장 많았다. ‘검찰개혁’은 10%로 두 번째로 많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등이 뒤따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18%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문제’(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5%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의힘은 21%로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27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