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1포인트(0.33%) 낮아진 2746.46에 거래를 마쳤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1포인트(0.33%) 낮아진 2746.4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우려 등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한떄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약품이나 음식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전력이 있는 사람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 2건이 연이어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36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925억 원, 기관투자자는 44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84%), 기아차(0.16%), 삼성물산(0.4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3.32%), LG화학(-2.2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네이버(-0.69%), 삼성SDI(-1.06%), 카카오(-1.20%) 등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7.89포인트(0.86%) 높아진 921.70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5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0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60%), 셀트리온제약(7.53%), 씨젠(1.18%), 알테오젠(1.23%), 제넥신(6.95%), 에코프로비엠(0.07%), 펄어비스(1.99%), 케이엠더블유(1.5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37%), SK머티리얼즈(-0.49%) 등 주가는 내렸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08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