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왼쪽)와 길한솔 아사아블로이 엔트런스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이 8일 서울 영등포 LG트윈타워에서 '투명 올레드 자동문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자동문 솔루션 전문기업 아사아블로이와 협력해 투명 올레드(OLED) 자동문을 상용화한다.
LG전자는 8일 서울 영등포 LG트윈타워에서 아사아블로이와 '투명 올레드 자동문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 김동필 LG전자 ID해외영업담당 상무, 칼슨 미카엘 아사아블로이 보행자출입솔루션사업부장 사장, 길한솔 아사아블로이 엔트런스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아사아블로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기계식 도어락, 디지털 도어락, 방화문, 자동문 등을 만든다.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 등 해외 주요 공항에 자동문을 공급했으며 국내에서도 인천국제공항, 해운대 엘시티 등 대형건축물에 자동문을 설치했다.
LG전자와 아사아블로이는 이번 협약에 따라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만든 자동문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투명 올레드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LG전자는 투명 올레드가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을 갖췄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비대면서비스의 중요도가 커지는 가운데 투명 올레드가 호텔 체크인 카운터, 매장 상담부스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장소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
백기문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명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지털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