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를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리스판서블 스틸’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 리스판서블 스틸 로고. <현대제철>
리스판서블 스틸은 호주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스틸스튜어드십위원회가 운영하는 철강분야 ESG 이니셔티브로 세계 철강부문에서는 처음으로 ESG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니셔티브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뜻하는 영어단어다.
현재 리스판서블 스틸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과 아페럼, 블루스코프 등을 포함해 철강 및 관련 단체 71곳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체계적으로 ESG를 관리하기 위해 리스판서블 스틸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회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ESG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외 투자기관과 평가기관에서 ESG 분야의 반영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2018년부터 기업의 ESG 정보를 포함해 대응방안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어 기업에서 ESG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SG가 경영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내재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의 부족한 점을 부문별로 보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