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화장품용기 제조기업인 연우는 고급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2021년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연우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연우 주가는 1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고급 화장품 펌프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연우의 제품은 대체로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 사용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세계 화장품시장이 강한 구매력을 보유한 중국을 선두로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화장품시장이 고급 화장품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연우의 용기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채널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감했지만 3분기부터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1년은 고가 화장품 브랜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용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연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4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3.1% 늘고 영업수지는 적자(-148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