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이 업계 최초로 차량대수 13만 대를 넘겼다.
롯데렌탈은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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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
롯데렌탈이 9일 누적 등록차량 13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대가 늘어난 것이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시장에서 점유율 25.2%를 차지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매출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일본 ‘토요타 렌터카’에 이어 2위, 전 세계에서는 7위에 올라있다.
롯데렌탈은 올해 매출 1조3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21%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도 지난해 1천억 원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렌탈은 3분기까지 매출 9395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남승현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렌탈은 긍정적인 시장여건과 함께 롯데그룹과 시너지가 기폭제가 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롯데그룹과 더욱 적극적으로 제휴 시너지를 내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내년 매출 1조5천억 원을 넘기고 2017년에는 토요타 렌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세계 4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그린카라는 법인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도 하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그린카는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등의 계열사와 자동차 대리점과 제휴를 통해 1700여 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카셰어링 차고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롯데그룹이 6월 KT렌탈을 인수하면서 회사 이름이 바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