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정부의 임상 지원대상에 뽑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2-01 14:15: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정부의 임상지원을 받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DWRX2003(성분 이름: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정부의 임상 지원대상에 뽑혀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는 합성의약품 가운데 정부 임상지원 과제에 뽑힌 것은 DWRX2003이 유일하다”며 “우수한 효력과 안전성, 최종 개발 가능성 등과 더불어 1회 투여 주사제형으로 효과의 지속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2021년 9월까지 모두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산성환경을 중화시켜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띤다.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니클로사마이드의 이런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SKP2 단백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SKP2 단백질은 비정상적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암세포 등이 몸속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임상지원사업에 선정된 덕분에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19의 ‘N차’ 대유행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19시대까지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21년 초 다국가 임상2상에 들어가 빠르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대웅제약은 현재 한국과 인도, 필리핀 등에서 DWRX2003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