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대웅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정부의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
1일 오전 11시7분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0.14%(1만500원) 뛴 11만4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지주회사인 대웅 주가는 17.35%(4450원) 급등한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작용,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및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은 최종 개발 가능성과 함께 1회 투여 주사제형으로 효과의 지속성 및 편의성을 높인 기술적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2021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 비용 가운데 약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2021년 초 다국가 임상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