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카카오는 2021년에도 카카오 메신저를 활용한 광고 및 상거래(톡비즈)를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5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카카오 주가는 36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2021년부터 본업 성장에 신사업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메신저 상단광고(톡보드), 선물하기 등 카카오 메신저를 활용한 광고 및 상거래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재팬 만화·소설 애플리케이션(앱) 픽코마 등 신사업의 적자도 줄여나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는 분기 매출 증가효과만 고려해도 2021년에 하루 매출 10억 원을 내며 2020년보다 49% 늘어난 매출 36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현재 시가총액에 내포돼 있는 가치보다 자회사의 상장 뒤 시가총액이 더욱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의 핵심자산인 카카오톡이 여전히 본사에 남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380억 원, 영업이익 7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2%, 영업이익은 7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