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올해 공공 건축공사 최대어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시공사에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는 2공구(동편, 서편)로 나눠 진행되는데 한화건설은 동편, 한진중공업은 서편 공사를 맡는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
한진중공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 및 마감공사(서)’ 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확장공사의 낙찰금액은 5184억 원이다.
한진중공업은 대림산업(50%), 동부건설(29%), 동화이앤씨(11%)와 컨소시엄을 이뤄 서편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5030억 원의 공사비를 제안해 동편 확장공사를 따냈다.
한화건설(55%)은 원광건설(15%), 풍창건설(15%), 유승종합건설(15%) 등 인천지역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는 올해 최대의 공공 건축공사로 건설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입찰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금호산업, 한진중공업, 극동건설 등 7개 건설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뛰어들었다.
중복낙찰이 허용되지 않아 하나의 컨소시엄이 1개 공사의 낙찰만 가능했지만 대부분 컨소시엄이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공구 모두에 입찰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