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제주항공 주가 상장 뒤 최저가, 고평가 논란에 발목 잡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2-07 17:2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상장한 지 한 달여 만에 주가가 최저가로 떨어졌다.

제주항공 주가는 7일 직전 거래일보다 4.24% 하락한 3만7250원에 마감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상장 한 달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제주항공 주가 상장 뒤 최저가, 고평가 논란에 발목 잡혀  
▲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이날 제주항공의 종가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5만1500원보다 1만5천 원가량이나 하락했다.

제주항공의 시가총액 역시 1조2400억 원에서 9650억 원으로 줄어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 8500억 원에 근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상장 첫날인 11월6일 공모가 3만 원보다 65% 높은 4만95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당시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이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2천억 원가량 앞서면서 두 항공사의 규모차이 등을 감안했을 때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는 우려를 받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총계는 9월 말 기준 9조1453억 원으로 제주항공의 자산총계 3497억 원의 26배에 이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도 아시아나항공 4조2800억 원, 제주항공 4534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차이난다.

제주항공 주가는 상장 이후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잇따라 매수 의견에서 중립이나 보유로 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내년에도 2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현재 가치평가 수준에서 단기적인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최근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