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인영, 경제계 만나 "남북경협 재개는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1-23 17:2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95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인영</a>, 경제계 만나 "남북경협 재개는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남한과 북한 사이 경제협력 재개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경제계 인사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고 이런 과정에서 대북 제재의 유연성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남북경협의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정세에서 큰 정세로 변환기에 정부와 기업이 서로 역할 분담을 통해 남북경협의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예전보다 유연한 대북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능력 감축을 조건으로 정상회담의 여지를 남겨두었고 대북제재 강화와 완화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북한에 미래 비전을 제시할 필요성을 들었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더 유연한 접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 역시 경제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경제 발전에서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목표를 둘 것”이라며 “올해 코로나19, 제재, 자연재해라는 삼중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이 내년에는 경제적 성과 창출에 훨씬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 방문에 동행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삼성, SK, LG, 현대차 등 4대 기업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현대아산, 개성공단기업협회 등 남북경협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