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은행, 독일 헤리티지펀드 투자자에게 투자금 50% 가지급 결정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1-20 16:1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은행이 독일 헤리티지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23일까지 환매 연기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26일 투자금의 50%를 가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독일 헤리티지펀드 투자자에게 투자금 50% 가지급 결정
▲ 하나은행 로고.

투자자들은 정산 결과에 따라 미리 지급받은 금액에 더해 추가 금액을 돌려받는다. 받은 금액 가운데 일부를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된 뒤 환매 연기된 독일 헤리티지펀드는 3개로 투자금은 510억 원 수준이다.

독일 헤리티지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를 지닌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하거나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내부 리모델링을 하려면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인허가를 제때 받지 못해 펀드 환매가 미뤄지고 있다.

전날까지 투자자들의 약 70%가 가지급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투자금 절반을 가지급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형사고소나 고발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운용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일부 부지를 매각해 원금을 상환하는 등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