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0-11-19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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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데이터 통합솔루션기업 컨워스와 스팟을 활용한 건설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트 재건축현장에서 시험운행하고 있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롯데건설>
컨워스는 허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벤처기업이다.
로봇개발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스팟은 현재 연세대학교가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건설 건설현장에서 시험운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컨워스에서 개발한 에지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 분산처리시스템 'B-이글(Eagle)'과 스팟을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B-이글이 스팟을 활용해 얻은 수백 기가바이트(GB)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를 보통 사양의 서버에서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개발하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건설현장의 정보 저장, 시각화, 분석 및 공유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얻고 빠르게 가공해 현장에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연구"라며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및 로봇 활용기술의 시너지를 위해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