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은 3분기 기준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의 고용인원이 4만3171명으로 조사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기업 고용규모 3위에 올라섰다. <쿠팡> |
쿠팡의 고용규모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7일 CEO스코어가 분석한 국내기업 고용규모 현황자료를 인용해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의 고용인원이 3분기 기준 4만3171명으로 조사돼 고용규모 기준 3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고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0만4723명, 2위인 현대자동차는 6만8242명이었다. 쿠팡에 이어 LG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4만500명이었고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2만8129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 신규가입자 수로 따져보면 쿠팡이 1만3천744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화솔루션(3025명)이었고 3위는 삼성전자(2895명)였다.
쿠팡풀필먼트의 국민연금 가입자수 증가는 주로 쿠팡의 배송서비스를 전담하는 '쿠친'의 고용이 는 데 따른 것이다. 쿠친은 배송을 담당하는 직원을 일컫는 '쿠팡친구'의 준말이다.
쿠팡풀필먼트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약 1만 명에 이르는 쿠친을 고용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올해 고용을 동반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채용과 투자를 늘려 양질의 근로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