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13일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자 추천을 위해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는 데 추천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하며 18일 오후 2시 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13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추천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예비후보 10명의 자료를 검증해 최종 후보 2인을 추리려 했지만 후보 압축에 실패했다.
심사 대상에 오른 10명의 후보 가운데 단 한명도 제외하지 못했다.
기존 10명 이외에 추가적으로 후보 추천을 받지로 않기로 해 3차 회의에서도 그대로 10명의 심사를 이어간다.
공수처장 최종 후보에 오르려면 7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6명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추천위가 2명의 공수처장 후보를 결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